중식 프랜차이즈 홍짜장이 오는 15일(화) 오후 서울 송파 본사에서 사업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14년간 사업을 진행하면서 경험한 중국집 창업의 성공 사례를 분석하고 최근 코로나 환경에서 각광받는 비대면 서비스와 배달 음식에 대한 정보와 전망을 설명할 예정이다.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초유의 위기를 맞은 업계는 최근 대세로 자리잡은 비대면환경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는 마케팅 방안 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면서 “배달 분야에서 전통을 가진 중국식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배달 비중 확대에 따른 음식점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한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했다.

특히 요식업 프랜차이즈 시장의 요즘 뜨는 체인점의 키워드로 떠오르는 배달창업 이외에 1인 소자본창업에 뛰어드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지속할 수 있는 가맹점 운영 방안을 제안하겠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배달로 집중되는 외식 소비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먼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메뉴의 적합성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수십 가지가 넘는다는 중국 요리 중에서 12가지 종류를 선별한 홍짜장의 판매 전략도 이를 위한 한 방편이라고 할 수 있다.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해 메뉴 선택의 편의성을 배려한 조치라는 것이다.

그리고 전 메뉴의 소스화를 통해 조리 간소화 시스템을 마련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속도에 민감한 배달 고객들의 만족도는 물론, 초보자도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해 전문 조리 인력 채용에 따른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 초기 투자 비용을 줄인 1인 창업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얘기다.

업체 관계자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이어진 코로나19 영향으로 위기를 맞은 외식업계에서 생존을 위한 대안은 고정비 절감과 변화하는 소비 추세에 부응한 마케팅 매뉴얼의 준비라고 본다”면서 “이번 설명회에서는 안정적 수익과 지속적인 매출 구조에 대한 소규모 창업의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라며 "특히 남자소자본창업, 여자소자본창업 모델에 대한 구체적 운영안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4년 장수 프랜차이즈인 홍짜장은 불경기 속에서도 월 3~4곳의 가맹점 개설이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재 10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가맹 문의 및 사업설명회 신청은 브랜드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