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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창업 관련기사 똑바로 보기
날짜 : 2012-04-08   조회 : 1739  

[프랜차이즈] 신문/잡지 똑바로 보기(커피전문점 실적의 예)

안녕하세요, 창업피아 창업전문가 이규찬입니다.

저도 매스미디어에서 가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만, 뉴스 등의 기사를 볼 땐 항상 그 이면을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중요한 건 "이게 과연 이런 뜻일까?"라는 생각이죠.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 경제주간지나 서점의 각종 창업 관련 잡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9월5일자 'ㅍ 뉴스'의 기사를 봅시다. 
(이후 아래의 기사 내용에서 자사를 지칭하는 부분은 모두 'ㅍ 뉴스'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빨간색 부분은 제가 주석을 단 겁니다.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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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맹점 평균 매출(연간)이 가장 높은 커피전문점 브랜드는 투썸플레이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커피전문점 매장 수는 9400개였다.
=> 사실일지는 몰라도, 그 근거와 의미는 거두절미. "투썸플레이스가 짱이야!"란 뉘앙스.
사실 신문 기사에서 일반적인 패턴이긴 합니다.


5일 'ㅍ 뉴스'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사이트와 각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총 매장 수, 신규개점 수, 폐점 수, 가맹점 평균 매출 등을 조사한 결과 가맹점 평균 매출은 7억2000만원으로 투썸플레이스가 가장 높았다. 
=> 가맹점 평균 매출과 함께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은 매장 숫자.
당연한 얘기지만, 가맹사업 초기엔 좋은 상권/비싼 상권 위주로 입점을 하기 때문에, 당연히 평균 매출이 높을 수 밖에 없음.
헌데, 매장 숫자는 저~ 밑에 따로 떼어놓고 있음.


먼저 예비창업자들이 가장 눈여겨보는 지표인 가맹점 평균 매출은 업계 7위권인 투썸플레이스가 7억2000만원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투썸플레이스는 매장 오픈 기준면적이 넓은 데다 커피는 물론 케이크 등 사이드 메뉴를 고루 갖추면서 1인당 매출인 객단가를 높이면서 가맹점 평균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 매장 오픈 기준면적이 넓다는 부분을 특히 눈여겨 볼 것. 당연히 월세도 더 비쌀 것이고 보증금도 더 비쌀 것. 즉, 매출이 중요한게 아니라, 투자대비 수익률이 중요함. 투자대비 수익률은 수익구조를 분석해야 하고, 수익구조는 간단하게 "매출-비용=수익"임. 쉽게 말해서, '월매출 6000만원의 A브랜드 a매장'보다 '월매출 5000만원의 B브랜드 b매장'이 더 수익이 높을 수도 있음.

커피는 물론 젤라토와 와플 등 디저트 메뉴를 강화한 업계 1위인 카페베네가 4억772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국내 최대 프랜차이즈 기업인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스쿠찌가 4억3000만원으로 2위였다.
엔제리너스, 할리스가 3억원대로 뒤를 이었다.
=> 당연한 얘기지만, 할리스는 현재도 소형매장이 많이 남아있음. 제대로 브랜드 사이의 경쟁력을 비교하고 싶었다면 '면적 당 매출'도 함께 체크했어야 함. 재밌는 건, 매출 대비 수익률에선 소형 커피전문점 브랜드인 '이디야'가 상당히 높은 편임. 왜냐? 사이드 메뉴의 매출 비중이 낮고 음료 메뉴의 매출 비중이 높아서. 일반적으로 샌드위치 같은 사이드메뉴의 원재료비 비율이 커피 위주의 음료 메뉴 원재료비 비율보다 훨씬 높으니까. 물론.. 수익률이 높은 것과 수익이 높은 건 다름. 사이드메뉴가 많이 팔리면 매출 자체가 높아지는 건 분명한 사실임.


소규모 점포가 많은 탐앤탐스는 2억350만원으로 조사대상 중 가장 낮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신규 매장 수는 공격적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는 카페베네가 269개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매장 수는 엔제리너스가 370개로 364개에 그친 카페베네를 근소하게 따돌렸으나 올 들어선 신규 매장을 급속히 늘린 카페베네가 업계 최초로 600호점을 넘어서며 1위 자리를 꿰찼다.
신규 매장 개설 수 역시 카페베네는 2위인 엔제리너스와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으며 창업비용이 비교적 저렴한 탐앤탐스가 76개를 새로 오픈하면서 3번째로 신규 매장을 많이 열었다.
직영 위주로 운영하다 뒤늦게 가맹사업을 시작한 투썸플레이스와 파스쿠찌도 각각 63개, 53개를 신규 출점하면서 가맹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폐점률은 할리스가 9개, 엔제리너스가 6개였고 나머지 조사대상 브랜드는 폐점이 전혀 없어 커피전문점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한편 올 들어 커피전문점 수가 1만개를 넘어서면서 포화상태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으나 매년 커피전문점들의 가맹점 평균 매출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커피전문점 브랜드들의 가맹점 평균 매출은 적게는 5000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 가까이 신장했다.
=> 커피전문점 수가 1만개면 심하긴 함. 이런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맹점의 평균 매출이 성장한다는 건 그만큼 개인매장들이 문을 닫고 있다는 뜻. 이게 무작정 좋은 건 아님. 소수의 거대 브랜드들이 시장을 장악할 경우, 분명히 자영업 시장에 악영향도 생길 것. 솔직히 커피전문점 시장이 더 성장할 시장이라는 의견에는 동의 함. 다만.. 그 성장의 열매를 내가 어떻게 따낼 것이냐가 첫번째 문제이고. 거대 프랜차이져들이 장악한 시장이 왜곡되어갈 여지가 높다는게 두번째 문제임. 이 경우 동네 빵집들이 다 문 닫았듯, 커피 시장도 그렇게 되지 말라는 보장 없음. 이미 사회적으로 공론화 되기 시작했 듯이 소위 말하는 '리뉴얼 비용'이란게 커피전문점 업계에 출현할 수도 있음. 물론 사회 분위기 상 쉽지는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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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저는 위 브랜드들 중 어떤 브랜드와도 관련이 없는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브랜드는 있습니다만, 그건 개인적인 선호도일 따름입니다.

중요한 팁을 하나 드리자면, 신문기자는 항상 바쁘다는 겁니다.
때문에 정말 깊이 있는 기획기사가 아닌 이상, 표면에 드러난 현상만으로 비약을 하거나 정작 중요한 의미는 짚지 못한 채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이 점은 서점에서 '재테크를 위한 경제기사 바로 보기' 류의 책을 한권만 읽어봐도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마침 꽤 오래 전에 읽었던 책을 회사 책장에 갖다뒀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서 주식,펀드,부동산 등 재테크/투자에 관심이 많은 분이 계시다면 바로 이해하실 수 있겠네요.

 한줄 정리 : 창업/경제 뉴스를 살짝 비틀어 보고, 그 이면의 진실을 유추하는 습관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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