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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창업과 프랜차이즈 시장 전망 그리고 자영업자에게 가장 큰 문제 3가지
날짜 : 2021-01-02   조회 : 1038  

Q. 2020년 창업과 프랜차이즈 시장이 어떠했는지 진단해 주신다면?

2020년 1월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 처음 발생된 이후 1년이 되어갑니다. 그야말로 창업과 프랜차이즈 시장은 초토화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비창업자 수는 지난해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고 프랜차이즈 본사들도 일부의 프랜차이즈를 제외하곤 예비창업자들의 문의 수가 뚝 떨어졌습니다. 어느 프랜차이즈 본사는 11명의 예비창업자가 있었는데 이번에 2.5단계가 되고 나서 다 안하겠다고 했을 정도.

특히 프랜차이즈 산업의 가장 큰 행사인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정상적인 운용이 어려웠고 관람객 수도 크게 줄어 업계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 주었습니다.

 

코로나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겨울, 자영업자들의 매출만 보아도 상황이 얼만큼 심각한지 알 수 있습니다.

2020년 12월23일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 2.5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12월 셋째 주(12월14일~12월20일)의 소상공인 매출이 전년 대비 32% 감소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거리두기가 강화된 수도권의 어려움은 더욱 커 서울이 지난해 대비 절반 가까운 43%의 매출하락을 보였습니다. 뒤를 이어 부산은 -36%, 경기 -33%, 인천과 강원이 -30%, 제주는 -28% 순이었습니다. 가장 영향을 덜 받은 세종도 -17%의 감소율을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는 스포츠 레저업종이 -55%, 음식점이 -51% 순으로 나타나 음식업의 어려움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12월에 실시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는 외식업뿐만 아니라 여행 관련 업계 등 연말특수 대목을 기대하는 많은 자영업자들에게 절망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2020년 창업과 프랜차이즈업계는 사상 최악의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


 

Q. 현재 창업과 프랜차이즈 시장의 가장 큰 문제 및 어려움이라면?(3가지)

 

① ‘코로나19’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매장 운영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장에 더 큰 어려움을 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매출은 상상할 수 없을만큼 떨어졌고 창업을 앞두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은 창업을 포기하거나 무기한 연기하기에 이르렀죠. 결국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는한 창업과 프랜차이즈 업계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② 배달과 테이크아웃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면서 배달이 불가능한 업종은 해답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폐점을 하거나 가게를 내놓는 자영업자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그때문에 관련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서둘러 포장과 배달 시스템을 만들고 메뉴를 개발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한편, 배달시장이 과열되면서 서비스 상품과 소비자 부담 배달료 무료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수익률이 악화되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③ 높은 임대료도 큰 문제입니다.

지난해 말 소상공인연합회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70%가 ‘임대료’ 라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현재 임대료가 높거나 배달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서울시내 중심가와 오피스가 그리고 규모가 큰 대학가 상권의 매출은 크게 떨어진 상황입니다. 매출은 감소했는데 임대료는 떨어지지 않아 수익은 최악인 상황인 거죠. 사실, 착한 임대인은 현실적으로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과도하게 높은 상가 임대료가 현실적인 금액으로 내려가지 않으면 자영업자 뿐만 아니라 상권도 함께 무너질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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